2024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4년 우리 교회 표어를 총회의 표어에 따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로 정했습니다. 오늘날 코로나19 이후 육신의 질병, 마음의 상처, 영적인 침체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5장 26절에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모든 질병과 상처와 아픔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질병과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고, 진정한 영적인 회복도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이 치유의 은혜가 먼저는 성도 여러분 각자와 가정에 임하고, 나아가 우리 교회와 지역과 민족, 그리고 열방으로 확산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새해는 우리 서남교회에 참으로 뜻깊은 해입니다. 그동안 기도해왔던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하는 해입니다. 서남교회는 창립 이후로 금동 성전과 도통동 성전을 거쳐, 이제 월락동 성전 시대를 열어 갑니다. 이 성전건축과 입당을 계기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서남교회에 주신 비전, 즉 신앙의 다음세대를 세우고, 남원 지역의 복음화와 지역사회를 섬기며,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를 이루는데 더욱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외형적으로 건물을 아름답게 세우는 일에 부응하여 내부적으로는 성도님들의 영적인 성숙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러하기 위해서 먼저 구역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구역을 통해서 모이기에 힘쓰고, 은혜의 나눔이 풍성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양육과 훈련을 통해 성도님들 각자가 주님의 군사로 세워져야 합니다. 나아가 주님이 주신 사명과 은사에 따라 사역과 봉사의 자리에서 섬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 건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기회로 삼아 2024년은 우리 서남교회가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를 아름답게 써 가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4년 새해 아침

담임목사